배 려

조회 수 4003 추천 수 15 2008.07.21 10:39:13
한 밤에 맹인 한 사람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.

그때 그와 마추친 마을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.

"정말 어리석은 사람이군. 자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니지?"

맹인이 대답했다.

그건 "당신이 저에게 부딪힐까 염려 해서지요."

"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 입니다."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<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> 중 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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