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.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덕망을 갖추어라[立身]

[원문] 身體髮膚, 受之父母. 行父母之遺體, 敢不敬歟? 言不忠言, 非孝也, 行不篤敬, 非孝也. 立身之要, 舍此奚以哉? 姦聲亂色, 不留聰明, 淫樂慝禮, 不接心術, 怠慢邪辟之氣, 不設於身體, 然後, 可謂身可立矣. 然, 身之立不立, 在於吾心, 操舍之間, 以顔子之四勿, 大學之綱目, 熟讀而玩味, 則立身之道, 庶可得矣.

몸의 전체를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.
부모가 준 몸을 가지고 행동하는데 감히 공경하지 않으랴?
말이 진실하고 미덥지 않는 것은 효도가 아니고,
행실이 돈독하고 공경스럽지 않는 것은 효도가 아니다.
사람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덕망을 갖추는 일,
곧 출세하는데 요긴한 점이 이를 버리고 어찌 할 수 있으리오?
간사한 소리와 음란한 기색을 총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,
음란한 즐거움과 간특한 예절을 마음에 접하지 않고,
태만하고 간사한 기운을 온 몸에 스며들지 않게 한 연후에야
가히 몸가짐을 옳게 세울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.
그러나 몸가짐이 바로 서고 서지 않는 것은 내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니,
잠깐 동안이라도 안자(顔子)의 사물(四勿)과 대학(大學)의 강목(綱目)을 충분히 읽고
그 뜻을 잘 이해하여야 사람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덕망을 갖추는,
곧 출세하는 방도를 가히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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